넷플릭스 초능력미드 추천 워리어 넌 (2020) Warrior Nun
최근 들어 Netflix의 정체기에 빠져 있었다.
결국 멤버십 탈퇴까지 결심했지만 재가입하고도 별로 마음에 드는 드라마나 영화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럴 때 내 눈을 번쩍 뜨게 하는 넷플릭스 초능력물이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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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 기대를 안고 “워리어 넌:신이 생각하는대로”를 플레이한 것은 아니지만 시즌1 첫화부터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예상대로 이번 주말은 신선한 넷플릭스의 초능력 미국 드라마 “워리어 넌”을 처음부터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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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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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품은 자는 새로운 전사가 된다.
그 전사를 이라고 부른다.
고대의 용맹한 여전사 아레알라가 칼에 맞아 최후를 맞는 순간, 아드리엘이라는 천사가 나타나 자신의 헤일로를 그녀에게 심어 그녀를 소생시킨다.
이후 아레아는 수녀전사들로 구성된 를 결성해 분출하는 악에 대항해 왔다.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서 태어났다는 괴수 에게 당한 아레알라는 다음 후계자에게 헤일로를 건네주고, 그 역사가 십자검 결사 안에서 계승된다.
그런데 이례적인 일이 발생하고 만다.
【사진 참조:Netflix 홈페이지】헤일로의 후계자였던 셰넌이 암살되어, 그녀의 몸으로부터 꺼낸 헤일로를 악의 무리로부터 숨긴 것이 「에이바」의 사체였던 것이다.
[사진 참조 : 넷플릭스 홈페이지] 마치 의 그걸 연상시키는 헤일로는 죽은 에이바를 되살렸고 살아난 에이바는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일곱 살 때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사지 절단 상태로 수도원에서 자란 에이바는 공식적으로 약물 과다 사망이었지만 무사히 살아나 두 발로 걷고 있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선과 악, 신화와 결사단이라는 진지한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 에이바는 빌어먹을 세상의 끝 아이 엠 낫 오케이의 여주인공들과 비슷한 느낌의 병맛 양념을 넣는다.
처음 손에 쥔 자유를 만끽할 새도 없이 찾아온 헤일로 운반자라는 막중한 책임 속에서도 에이바는 병든 대사를 날리며 순순히 신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되도록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다.
다른 영웅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 ‘아이엠낫 오케이’는 초능력물은 아니지만 여주인공들의 성장 드라마라는 점에서 ‘워리어 넌’의 에이바와 비교된다.
눈을 반짝이다가 천장에서 물이 새 성모상으로 떨어지는 걸 보고 글쎄라고 투덜거리며 돌아보는 장면도 감독의 병든 모드를 느꼈지만 누구나 내심 기적을 바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자기가 뽑힌 사람이기를 바라는 건 아닐까. 그러나 미국 드라마 ‘워리어 넌’은 선택은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하는 것임을 말해주는 듯했다.
“나를 찾는 것은 일생의 여정이고, 인생은 그 여정 속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중 을 그저 재미로만 보는 ‘초능력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이따금 스쳐가는 대사가 생각할 거리를 주기 때문이다.
삶이 있고, 그 속에서 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찾는 여정이 바로 삶이라는 말이 인상 깊게 느껴졌다.
과학과 종교라는 중대한 주제
[사진 참조 : 넷플릭스 홈페이지] 아크테크의 는 자신의 아픈 아들을 병이 없는 다른 세계로 보내기 위한 양자 아크를 가동시킬 동력을 찾는다.
바티칸의 성물인 을 녹여 아크를 가동하려던 살비아스는 교황청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에 대해 사르비아스가 아래 인상 깊은 대사를 남긴다.
과학의 면도날은 영적 세계와 현실을 분리했다.
그러나 그 과학이 그 둘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다.
에서 – 과학을 면도날이라고 딱 들어맞는 표현을 했다.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만이 현실이 된 현 상황을 꼬집는 말이다.
하지만 역발상적으로 그 과학이 이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초능력이나 영적세계로 현재의 인류가 도약하는 데 오히려 과학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헤일로라는 신화와 선택된 운반자에게 주어진 초능력의 SF적 요소를 가미해 과학과 종교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뢰는 증명할 수 없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
믿음 없이 조종할 수 없고, 조종하지 못하면 두려움이 없다.
두려움이 없다면 힘도 없는 법이다.
워리어넌 중 넷플릭스의 초능력 미드 워리어넌 전반에 걸쳐 나오는 바티칸은 인류의 신뢰를 기반으로 끌어낼 두려움에서 비롯된 힘으로 종교를 이용하는 이미지로 나온다.
바티칸의 지하에 관련되는 음모론을 들은 적이 있다.
종교의 시작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직은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의문이 생기면 그걸 믿을 게 아니라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아크테크의 라는 인물처럼 말이다.
혼란스러워하던 에이바에게 메리, 비어트리스, 릴리즈, 카밀라는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준다.
서서히 에이바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맡은 의무를 다하기로 다짐한다.
10부작에 걸쳐 재미있게 진행된다.
터프하면서도 신의로운 메리, 각종 무술에 뛰어난 냉철한 비아틀리스, 쉽게 들떴지만 연약한 카밀라, 괴수 타라스크의 공격과 함께 지옥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시 살아난 의문의 릴리스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이들과의 에이바(알바 밥티스타)의 케미가 영화의 재미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