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역 맡으면 뜬다 박성훈 이준영 2019 전성기 맞은 배우 ­

​범죄물이 드라마 흥행 일 순위 장르로 부상하면서 소시오패스 혹은 사이코패스 역을 맡은 배우들이 ‘연기 변신’이라는 호평과 함께 전성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공식처럼 됐다.

신성록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그룹 후계자 이재경 역을 맡은 후 주연급으로 부상했다.

신성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상대를 꽤 뚫는 듯한 눈빛은 어떤 대사 없이도 섬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신성록을 필두로 무수히 많은 배우들이 소시오패스 역할을 맡아 자타공인 톱배우로 거듭났다.

올해에 만해도 박성훈과 이준영이 소시오패션 연기를 통해 주연급 배우 반열에 올라서며 연기 지평을 넓혔다.

박성훈 지난 9일 종영한 KBS2 ‘저스티스’에서 선해 보이는 외양에도 차디찬 눈매로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살인을 서슴지 않는 소시오패스 형 살인마 탁수호로 등장해 맑고 착한 그간 이미지를 180도 뒤엎었다.

탁수호로 호평 받은 박성훈은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사이코패스 서인우 역을 맡아 전작의 냉혹한 살인마 분위기를 조금 다른 결로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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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탁수호와 서인우는 색깔과 성격, 인물의 결이 다른 인물”이라며 “탁수호는 소시오패스에 가깝고 서인우는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서인우는 감정이 즉각적이고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인물이라서 굳이 다르게 표현하기보다는 대본에 충실해서 촬영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빛이나 표정, 말투가 자연스럽게 담기지 않았나 싶다”라며 소시오패스에 이어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프로젝트 그룹 UNB 센터 로 활동했던 유키스 막내 이준영은 첫 작품인 tvN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성정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준영 앞에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된 작품은 소시오패스 형 살인마 유범진으로 등장한 OCN ‘미스터 기간제’다.

그는 “사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그걸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미완성된 소시오패스를 모티브로 잡고 연기 했다.

초반에는 일관된 표정이었다가 후반부에 일이 막혔을 때 폭주하는 인물”이라며 자신이 맡은 유범진을 분석했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드라마의 흥행을 좌지우지 하면서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구분 역시 극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박성훈의 캐릭터 분석대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어떤 상황에 반응하는 방식에서 갈린다.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기질을 타고난 선천적 질환인 반면, 소시오패스는 자기감정 조절에 뛰어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용하는 후천적 기질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는 본인의 성공을 위해 거짓말을 수시로 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신을 잘 위장하고 감정 조절이 뛰어나다.

이런 이유로 다수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전 인구의 4%가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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