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왜 이렇게 후다다닥, 빠르게 지나가는 걸까요?지난주말은 그야말로 순삭이네요.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마셔댔거든요.미아내 근덕씨;;;좀 자중해야하는데 이번주 내내 술약속인거 실화니;;; 근덕씨한테 혼날거 같은데;;;;….아, 몰랑몰랑.# 2020.03.06오늘의 기억은 지미오라버니와 신도림에서 한잔한 이야기예요.은근 자주 보고 편하게 만나는지라 퇴근전 급 만남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날도 그런 날이였어요.급 코다리찜이 땡겨서 낚시대를 던졌더니 잽싸게 물어주셔서 퇴근후 신도림으로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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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판매하시는 메뉴들이 다양해요. 얼마전에 포스팅한 민속주점스런 메뉴들이예요.
기본안주무생채, 열무김치, 콩나물무침을 내어주시는데 하나같이 맛이 좋아요.지난번처럼 양푼하나 얻어서 고추장 조금, 참기름 조금에 밥 한공기 툭 넣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꿀맛일텐데, 작은 뱃골은 서글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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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으로 내어주신 살짝 얼큰한 콩나물국도 중간중간 떠먹기 좋아요.밑반찬을 맛보면 사실 그 곳의 음식맛을 알 수 있는데 열무김치도 콩나물무침도 무생채도 너무 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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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찜(中, 28,000원)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고추를 듬뿍 올려주셨더군요. 감칠맛있는 매콤함이 어찌나 맛있던지.마른 김에 코다리살과 양념을 듬뿍 넣어서 싸먹으면 맛이 없을수가 없는 맛.오랜만에 먹어서인가 더더 맛있게 느껴진거 같아요.
이렇게 한상이에요.먹다 모자란 반찬 리필 부탁드려도 선선히 웃으면서 해주셔서 기분좋게 먹었던 걸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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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10,000원)2차가기엔 술을 좀 많이 먹었고 그냥 앉은자리에서 술먹기엔 안주가 모자라서 가볍게 시켰던 계란말이는 포슬포슬하게 잘 익혀주셔서 배가 불렀는데도 꽤 집어먹었어요.기름을 많이 쓰지않고 중약불에 곱게 지져내주셔서 식감도 부드럽고 좋았어요.오며가며 한번씩 들리는 곳인데 늘 만족스럽게 먹고 가는 듯해요.저는 보통 코다리찜을 많이 시키는데 방문한적 있는 다른 지인들은 찌개나 전도 맛있다고 하더군요.한동안 안갔더니 코다리찜이 좀 땡기기도 하네요.주변 지인 좀 꼬셔볼까봐요.ㅎㅎ#신도림맛집 #신도림포스빌맛집 #맛나전#코다리찜 #맵게맵게 #계란말이 #보들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