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그림자
노란색 페인트가 점점 짙어지는 거리에
하루종일 메마른 귀를 들으면
움직이는 대지검의 발소리,
발소리가 들리도록
내가 똑똑했나
이제 바보같이 다 깨달은 후에
내 마음 깊은 곳
네가 아프든 말든 수많은 나
한두 명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길모퉁이의 어둠 속에서
소리없이 사라지는 하얀 그림자,
흰 그림자
하얀 그림자, 꽉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돌려준 후
뒷골목을 헤맸다
방으로 돌아가니 노랗게 물든
믿음이 깊은 늠름한 강아지처럼
하루 종일 걱정 없이 잡초를 끊자.
하나 아홉 넷 둘 넷 넷 하나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