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우리 집 꼬맹이가 볼링에 입문했네요 겨우 2번 갔다왔는데~그래도 결과보다는 경험이 중요해요.^^
처음엔 집 근처에 있는 볼링장에 가서 가족끼리 두 번만 치고 왔어요.저랑 신랑은 거의 15년 만에 처음 치고 우리 아들은 난생 처음 치는 볼링이었어요.^^
처음에 간 것은 어린이 전용 볼링장이 아니기 때문에 볼링공이 6파운드이 가장 가벼운 공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 아들에게는 무겁다구요.
볼링을 칠지 공을 굴릴지…처음에는 마음대로 안 되고 공도 무겁고… 그렇게 재미를 못 느끼고 왔습니다그래서 볼링장은 좀 더 크고 가야 될 것 같은데
제 신랑이 애들 전용 볼링장도 있다고 해서 다시 갔다 왔어요이곳은 저희집에서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조금 멀었지만 가드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기엔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아이 차례가 되면 양쪽에 가드가 나오고, 아이들이 굴린 공이 도랑에 빠지지 않아요. 그래서 아들은 더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그리고 볼링공도 여기 5파운드 있었어요초등학생부터는 6파운드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들은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 6파운드하고 5파운드을 같이 물어보고 아들이 좀 더 편한 5파운드을 썼어요.
옆 레인에서는 프로 아저씨들이 공을 굴리고 있어서 우리 아들 어깨너머로 보고 그대로 따라해보기도 하고 ㅎㅎ 아직 공을 굴리는 힘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폼은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 볼링을 칠 때는 그냥 두 손으로 공을 굴렸는데 이제는 듣고 던지기까지 해요. ㅎ
8살 볼링 입문기는 조금 멀지만 애들이랑 재밌게 놀기엔 여기가 좋은데… 사람이 많아서 주말은 피해야해요
다음에는 평일에 가서 아주 재미있게 놀다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