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토피 치료는 함정 투성이. 그러니까 아토피가 안 나을수 밖에. .

안녕하세요, 명쾌한 한의원 최원장입니다.

오늘은 시중에 범람하는 각종 아토피 치료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냉정한 평가도 함께 올려보려 합니다.

다만 이것은 명쾌한 최원장 입장의 주관적인 평가일 뿐 다른 분야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그래서 그 냉정한 평가에 역시 포함합니다.

​아토피가 의심될 때 여러분의 첫번째 선택은? 아마도 피부에 문제가 생겼으니 피부에 좋다는 제품을 찾아서 써보거나 바꿔보는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첫판부터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명쾌한 패밀리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스테로이드 이야기는 천천히 할께요.)

아토피 환자가 많다보니 아토피용 제품이라고 출시된 것들도 많습니다.

세정제, 보습제 등 피부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 뿐 아니라 샤워필터부터 자외선 치료기까지, 아토피에 좋다는 새로운 제품이나 치료기기는 쉼없이 발명되고 시판되며 환자분들은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의 갈등을 겪을 정도입니다.

‘아토피’라는 단어가 포함된 제품은 천연, 자연유래성분, 유기농, 특허 등등의 단어가 따라붙으며 가격도 급등합니다.

그런데 판매하는 사람이나 구매하는 사람이나 전혀 생각지 못하는 함정이 있지요. ​

>

명쾌한한의원 블로그에서 자주 지적했습니다.

제품의 질과 알러지 반응은 상관이 없습니다.

좋은 제품, 고가의 제품, 천연제품에도 얼마든지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은 그저 뇌의 취향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바르고 나았다고 해서 내가 발랐을 때 좋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양한 알러지 질환 중에서 아토피는 그 취향이 아주 개인적인지라, 남들의 사용후기만 믿고 사용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천연원료로 만든 유기농 제품도 마찬가지예요. 오히려 화학제품에는 알러지가 없는데 천연원료에 알러지가 있는 아토피 환자도 많습니다.

천연원료가 다 어디에서 왔겠습니까? 먹는 음식에도 알러지가 있는데 천연원료라고 알러지가 없겠습니까?​

아토피가 피부만의 문제라면 알러지 없는 ‘내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쓴 것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아토피는 알러지 질환입니다.

제품을 알러지 없는 것으로 바꾸면 ‘제품이 아토피에 끼쳤던 악영향’만큼만 좋아집니다.

“먹는 것이 내 몸이 된다”는 진리를 깨닫지 않고서 아토피 치료에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알러겐(allergen: 알러지 원인물질)의 종류는 식이항원(먹는 것, ingestant), 흡입항원(inhalant), 접촉항원(injectant), 감염항원(infectant), 병원체(pathogen), 감정(emotion), 물리적요인(physical agent), 화학적 요인(chemical agent),환경 요인(environmental agent) 등 정말 다양합니다.

심지어는 유전(inherited agent)도 아토피의 강력한 원인 중 하나죠. 아토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후보군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크면서 우리가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식이항원(섭취물)입니다.

먹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구나 깨달으신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유기농’ 식재료입니다.

그 말은 환경호르몬, 농약, 식품첨가물, 조미료, 인공감미료, 인스턴트 음식 등이 주된 아토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신다는 뜻이 되겠지요.

>

다들 아시지만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무항생제 타이틀만 붙어도 가격이 뜁니다.

그렇게 식재료에 투자하고 정성을 다해서 먹었는데 명쾌한한의원에서 치료하는 아토피 환자분들은 가공음식을 싹 끊고 유기농 음식으로 식단을 바꾼 것 만으로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이 99%입니다.

도대체 이번에는 또 어떤 함정에 빠진걸까요?

>

유기농 달걀 드셨습니까? 달걀에 알러지 있는데요? 무항생제 소고기 오늘 장봐오셨나요? 소고기에 알러지 있는데요? 무농약 채소로 샐러드 해서 드셨나요? 생야채에 알러지 있는데요?

그냥 유기농만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 아토피 환우분은 식단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토피를 유발하기로 가장 악명높은 음식은 흰 밀가루입니다.

그 외 유제품, 달걀 등의 육류, 설탕도 섭취를 줄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통곡물에 생야채, 생선 등으로 식단을 확 제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차도가 있는듯 하다가도 아토피의 뿌리가 뽑히지는 않고 상태가 이유없이 좋았다 나빴다 합니다.

>

명쾌한 한의원 블로그를 많이 보신 명쾌한 패밀리 여러분들은 당연히 답을 아실거예요. 밀가루, 설탕, 달걀, 우유 및 유제품, 육류를 제한했다면, 그 식재료에 알러지가 있었던 정도 만큼만 호전됩니다.

아직도 아토피가 다 낫지 않았다면 아직 먹고 있는 음식이나 접촉하는 물질 중에 아토피 피부반응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이 남아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봅니다.

아토피 환우분들이 전혀 의심하지 않는 ‘과일/야채 알러지 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과일과 야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는 제가 치료할 수 있는 수만가지 아이템 중에 치료순위 4번째일 정도로 최우선순위 알러겐입니다.

그 외에도 Phenolics(38.페놀릭스), Salicylate(49.살리실산) 또한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죠. 명쾌한 한의원의 주요한 치료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https://blog.naver.com/cweonh/221300372152

https://blog.naver.com/cweonh/221354437112

남들이 아토피에 나쁘다고 말하는 음식을 그냥 제한했다가 효과를 보지 못한 아토피 환우분, 알러지 혈액검사를 하는 병의원에 가봅니다.

검사결과를 받아들고 놀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먹는 쌀밥처럼, 아토피에 안좋을 것이라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아이템이 정말 많습니다.

건강식으로 통용되는 통곡물. 통곡물이 좋다는 말을 누가 했습니까. 현미나 보리, 수수에 알러지 있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육류가 나쁘다 해서 일부러 생선만 골라먹었는데, 육류보다 생선과 해산물에 오히려 알러지 수치가 더 높은 분들 정말 많습니다.

어쨋든 충격을 가라앉히고 식이요법을 열심히 합니다마는 몇 가지 이유로 아토피는 뿌리뽑히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오래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식이요법으로 효과를 본 분들은 오히려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식이요법을 오래 하며 몸에 안 맞다는 음식을 제한했는데도 아토피가 별로 호전되지 않는 분들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알러겐이 음식 한 가지 종류던가요? 음식 말고 흡입항원(inhalant), 접촉항원(injectant), 감염항원(infectant), 병원체(pathogen), 감정(emotion), 물리적요인(physical agent), 화학적 요인(chemical agent),환경 요인(environmental agent)이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검사해서 확인해본 적이 없는걸요?

>

그래서 저는 적어도 위의 알러겐 모두를 체크합니다.

먹는 것 뿐 아니라 입는 것, 만지는 것, 접촉하는 것, 온도나 습도 등의 환경요인까지 다 체크해서 모든 알러겐을 회피시키고 치료합니다.

아토피에 반신욕하는 상황을 고려한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cweonh/221731169602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차도가 없으면 누구나 지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얼마나 악화된 단계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지는 사람마다 달라도 아토피에 스테로이드를 안 써본 사람은 아마 없을거예요. ​

대부분의 아토피 진료 병원에 가면 아토피는 난치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를 기대하면 안되고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관리법 중 병원 처방 항목으로는 저농도의 독하지 않은 스테로이드 크림과 항히스타민제, 그리고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등을 과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준은 우리보다 10년 정도 먼저 아토피 폭발기를 겪은 일본의 케이스를 참고삼아 최근에야 엄격하게 바꾼 것입니다.

과거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를 기적의 크림처럼 신봉했습니다.

악몽처럼 심한 아토피가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니까요. 그렇지만 그 결과 어마어마한 스테로이드 후유증으로 몸이 망가져 버린 환자들을 대규모로 양산하고서야 스테로이드 조절의 필요성을 절감했지요. 한국도 최소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일본의 과거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 어린시절에는 의약분업도 없었고 스테로이드의 폐해도 잘 몰랐던 시절입니다.

어느 지방을 가도 습진 잘 본다는 약국이나 병원은 늘 있었고,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소문은 제 귀에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비밀은 항상 커다란 약통에서 떠서 작은 연고통에 담아주는 하얀색 연고와 알약이였습니다.

​요즘 영유아 아토피를 관리하는 상황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최소한 스테로이드를 남용하지 말아야한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지금과는 달리, 현재 30~50대가 된 성인아토피 환자분들은 어린 시절 스테로이드 남용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분별하게 사용했던 많은 양의 연고와 약 때문에 몸의 면역계가 다 망가져 버린 안타까운 환자들을 저도 많이 겪어 봤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많은 의료기관에서 감쪽같이 피부가 회복되었다는 비포 애프터 사진을 올려놓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진이 제 눈에는 전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낫군 케이스는 많지만, 저는 제 앞에서 잠시 피부가 호전되어 보인다고 해서 다 나은 것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피부 사진 비포 애프터 한 번 찍을께요.”라고 말을 한 것을 들어본 분 있으신가요? 있으면 주저 말고 댓글 달아보세요. 약을 먹고 바르며 당장 의사 눈앞에서 아토피가 낫는 것이 뭐가 어렵겠습니까? 약을 끊고 극단적인 식이요법도 끊고 남들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장기간 아토피가 재발하지 않는 상황이 몇 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보고 “아토피를 치료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스테로이드를 무분별하게 쓰다가도 피부위축, 혈관확장, 모낭염, 발진, 다모증, 세균감염, 비만, 골다공증, 전신의 염증성 질환, 골괴사증, 쿠싱증후군 등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실제로 느끼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스테로이드를 끊어야겠다 생각하곤 하십니다.

(탈:脫-스테로이드, 이후 ‘탈스’로 표현합니다.

)​제 주변에도 탈스를 잘해주시는 한의사 원장님들이 있습니다.

정말 탈스의 고통과 리바운드를 이기고 탈스만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도 명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평생 스테로이드를 쓰면서 점점 몸이 망가지고 있는데, 스테로이드 때문인줄 알면서도 스테로이드를 끊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린 아토피 환자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체내에 농축된 인공 스테로이드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급격한 리바운드 현상을 겪고 스테로이드를 쓰기 전의 몸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친다면 탈스 과정을 잘 마무리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렇지만 박수는 딱 거기까지입니다.

탈스 후 뭐가 달라졌나요? ​여러분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왜 사용하게 되셨습니까? 아토피의 원인을 차단하지 않고 그대로 생활했기 때문에 알레르기 성향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가 늘면 들수록 더 많은 알레르기가 생기게 되는 알레르기 법칙에 의하여 아토피는 점점 더 심해졌지요. 점점 더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악순환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제 겨우 탈스가 끝났지만 알러지 성향은 전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스테로이드가 답이 아니다.

”라는 뼈져린 교훈을 깨달았을 뿐, 아토피의 원인이 살아있는 상태인 겁니다.

​탈스를 해냈다는 것이 아토피가 나았다는 뜻은 아니기에 이제 다시 1번 상황으로 돌아왔습니다.

알러지 원인물질(알러겐)을 찾고, 알러겐의 섭취와 접촉을 차단할 수 있도록 생활관리를 해야 하며, 스테로이드 없이도 증상을 낮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탈스 과정중에는 쌀밥 정도로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하면서 아토피가 올라오지 않도록 하며 리바운드 과정을 버텼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평생 살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알러지 반응이 올라옵니다.

원인은 모릅니다.

뭘 먹으면 또 아토피가 올라올겁니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또 스테로이드 바르시겠습니까?

(제가 아토피 환자분들 앞에 함정을 파 놓지는 않았으니 ‘함정’ 대신 ‘한계’라는 단어를 써봅니다.

)​알레르기 치료를 시작했던 초창기에는 참 용감하게 덤볐습니다.

탈스테로이드가 되지 않은 환자, 면역력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고,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바로 리바운드가 와서 전신의 피부가 바로 허물어질 수 밖에 없는 환자를 매일 치료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관리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예상하시듯, 그런 경우는 치료 중 환자분도 저도 스트레스가 심하고, 다른 분들에 비해 예후가 좋지 못합니다.

​는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 후, 더 이상 아토피에 차도가 없는 단계에서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토피 환자분들마다 후 회복되는 정도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일단 아토피의 호전속도를 좌우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 https://blog.naver.com/cweonh/221338371255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면 인체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가 됩니다.

탈스과정이 끝나고 그렇게 감염된 피부조직이 떨어져 나가면, 어떤 사람은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굉장히 거칠고 건조하고 얇은 피부가 남아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더 호전되기를 바라며 명쾌한 한의원에 찾아오시죠. ​스테로이드 남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환자분들을 만나면 초진 때 저는 심히 고민이 됩니다.

제가 손대서 회복될 수 있는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환자분은 아토피를 중심해서 피부 상태만 말씀하시지만 스테로이드에 의해서 이미 호르몬과 면역기능이 번아웃(burn-out) 되어버린 분들이 있거든요. 이미 부신 기능이 망가졌고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균형이 너무 심하게 틀어진 경우는 그것이 단기간에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스테로이드로 인해 어느 ‘한계점’을 넘어버린 분들은 를 했을 때 피부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일정 선을 넘어 가면 아토피는 피부문제를 벗어난 전혀 다른 양상의 괴질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러지 치료는 필수적인 치료라고 말씀드립니다.

단, 알러지 치료 효과가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것 보다 망가진 몸의 시스템을 복구하는데 먼저 쓰이는 것 같습니다.

피부가 망가진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 후 회복하는데 소모되는 기간이 길었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몸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기대해야 하며, 생각보다 피부 자체의 회복이 느릴 수 있다는 것 까지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템 하나하나 치료하면서 눈에 확 보이게 바로 좋아지는 사람과는 가는 길이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당사자는 보통 그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어 하시지요. ​여기서 피부가 더 좋아질수 있을지는 그분의 이후의 삶에 달려있을 듯 합니다.

망가진 피부 장벽을 보습제와 평소 피부관리, 음식 관리, 생활 관리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알러지 치료는 죄가 없습니다.

환자분도 죄가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굳이 탓하자면 무지하게 약을 남용해왔던 과거의 의료 시스템에 그 죄를 묻고 싶습니다.

또한 환경 탓, 농약 탓만 하면서 유기농은 몸에 무조건 이롭다고 세뇌했던 자연요법 만능주의자들에게도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몸이 다 망가진 환자들을 치료해드리다가도 치료가 잘 안될때는 너무 그런 부분 때문에 화나가 스스로 자책감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제 잘못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런 제맘을 누가 하나 알아주는 분이 없어서, 오늘은 울컥한 마음에 글 한번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