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보통이 아니다.
무엇에 중독되었을 때 사람이 얼마나 망가지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그렇다면 반면 무엇에도 중독되지 않았던 사람의 삶을 경험해 본 적도 없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밤. 어쨌든 내 중심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그것이 무엇이든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대런 아놀프스키, 여러 작품의 한 장면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는 감독이지만 그 부분을 돌아보지 않고 연출이 워낙 뛰어나 이 감독의 영화를 좀 더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요즘 민지는 술 이외에 취하고 싶어서 하느님을 입에서 떼는 노력을 하는데 마침 레퀴엠도 봤겠지. 최고로 더 멋지고 즐거운 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