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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루 종일 온 가족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거실에 함께 있을 때 은근 쿠션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아주 두툼하고 푹신한 방석 역할을 해 줄 쿠션 말이죠.
Knot cushion 매듭쿠션 DIY로 만든 걸 우연히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급 따라쟁이 하고 싶어져 버린 거 있죠? 재료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집에 있는 것 중에 활용가능한 걸로 시도해 보자 싶어서 안 쓰는 담요와 베게솜 활용해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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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할 계획이 아니어서 담요 재단하는 건 사진으로 담지 않았었는데요. 150cm X 17cm 사이즈로 3장 재단해서 길게 쭉~~ 이어준 다음 긴 원통형으로 재봉틀로 쭉~ 박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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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끝은 일단 임시로 시침질로 막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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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타올 심 다 사용하고 난 걸 끼워서 뒤집어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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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베게 뜯어서 솜 볼륨 살려주고, 키친타올 심 안쪽으로 솜을 쓱쓱 밀어넣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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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가 마찰이 있어서 솜을 밀어넣으며 뒤집는 게 좀 빡빡한 느낌이었는데요. 담요 대신 매끄러운 천으로 만들면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솜만 다 넣어주고 나면 힘든 건 다 했다고 봐도 된다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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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쿠션 만드는 방법은 위의 동영상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집콕 하면서 여기 저기 대청소 하다보니 안 쓰고 짐만 되는 것들 잔뜩 버리게 되더라구요. 담요랑 베게도 버리려다가 요래요래 만들어 보니, 만드는 과정도 나름 재미있고, 빈이들도 푹신해서 좋다고 완전 잘 활용하고 있어요.
매듭쿠션 은근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서 따라해 보고 싶은 게 많네요.
구름모양도 예쁘고요.
푹신한 발매트도 만들어보고 싶어지고요.
아기 침대 범퍼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강아지나 고양이 푹신한 바구니 만드는 것도 가능하더라구요. ^^
네이버쇼핑에 자이언트얀으로 검색해 보니 구지 바느질 하지 않아도 바로 매듭으로 원하는 쿠션이나 바구니, 발매트 등을 만들 수 있는 패브릭얀 판매하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구입해서 저도 암니팅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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