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스테이크 피자 오붓한 데이트 .

간만에 보는 동생이랑 서초동에서 공연도 보고 밥도 먹었던 날이에요.저희가 다녀온 곳은 분위기 있어 보이는 와인 창고와 은은한 조명 덕분에 앤틱하면서 로맨틱해서 좋았어요.매장 한쪽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식사하면서 바깥 풍경도 볼 수 있어요.​테이블은 각각 위에 세팅이 되어 있구요, 와인잔에 물을 따르니까 뭔가 더 분위기 있는 것 같아요 샐러드랑 까르보나라, 스테이크 피자를 시켰어요. 거기에 와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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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연어 샐러드가 나왔어요.연어도 정말 싱싱하고 야채도 신선하고 한접시 크게 담아주신 샐러드는 덜어 먹기 편하게 큰 집게를 같이 주셔서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다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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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싱 소스도 야채랑 연어랑 잘 어울려서 집에도 만들어 놓고 싶을 정도였어요.얇게 썰어진 연어와 양상추를 같이 집어서 입에 넣으면 환상의 조합이 따로 없답니다 ㅎㅎ 입맛 까다로운 동생이 맘에 들어해서 제가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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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나온 메뉴는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살짝 구워진 베이컨과 브로콜리가 맛있었던 메뉴에요.크림은 담백하고 고소한게 계속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느끼한 음식을 자주 먹는편은 아닌데 까르보나라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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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기한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면이 불지도 않고 처음 먹던 그대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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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스테이크 피자예요. 아마도 비주얼이 가장 충격적이지 않을까 싶어요.야채도 듬뿍 스테이크도 듬뿍!
한 조각 입에 물었을 때, 고기가 한 움큼씩 들어오니까 정말 행복했어요 ㅠㅠ 제가 연어도 좋아하지만 고기에도 환장하는지라.. ​피자 끝에 기름도 묻어나지 않아서 손으로 들고 먹어도 전혀 거리낌이 없었어요.사실 먹고 싶은 메뉴가 정말 정말 많았거든요.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서 이 피자를 먹을까 찹스테이크를 먹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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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스테이크는 먹고 싶어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숙성된 와인 향도 느낄 수 있고 버섯 리조또도 함께 나오는 메뉴라고 하셨는데 제가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ㅎㅎ 찹스테이크 기다려라 곧 정복하러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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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거의 다 먹고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샤벳도 시켜서 먹었어요.디저트는 새콤하면서 너무 달지 않아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막는 디저트였어요.살짝 얼린 아이스크림 같으면서도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ㅎㅎ ​와인을 곁들인 동생과의 오붓한 데이트 젊은 입맛의 저나 어른 입맛의 동생도 모두 좋아했던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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