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바람 선풍기] 벽걸이 설치 및 사용 후기 review .

5월임에도 불구하고 불쑥 찾아온 써머타임…우리집 막내 아들은 얼마전 돌을 보냈는데요. 너무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 덕분에 벌써 온 몸에 땀띠가 가득 나서 병원을 다니고 있답니다. 어쩌다 보니 아들의 육아를 책임지게 된 아버지­로써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고민 고민을 해봤는데요. 아들 방에 에어컨을 들여 놓자니 이미 거실과 내 방에 설치된 에어컨 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기도 하고, 추가로 에어컨 설치하는 것도 비용적인 측면도 고려가 되고요. 그러다 아내와 상의 결과 선풍기를 들여놓기로 결정!!!그런데 기존 어른들이 사용하던 선풍기는 너무 쎄더라고요. 아무리 미풍으로 해도 아기에겐 무리다 싶더라고요. 두번째 고민은 이제 막 걸어다니며 온갖 것들을 분해(?)하기 시작한 아들녀석….ㅠ.ㅜ 분명 선풍기를 보면 신세계를 만난듯 가만히 놔두질 않을거란….ㅠ.ㅜ그래서 몇일전부터 온라인 서칭 시작! ㅎㅎㅎ 그런데 아기용 선풍기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벽걸형도 있고요. 모든 걱정거리를 한번에 쏵 해결해주는 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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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서 꺼내니 조립이 완료된 선풍기가 딱 나오더라고요. 역시나 선풍기에 한 눈에 반한 우리집 아들….ㅠ.ㅜ 잽싸게 저한테 달려오더니 달라고 난리칩니다. ㅎㅎㅎ그런데 벽걸이 선풍기의 가장 큰 문제….. 콘크리트 벽을 어떻게 뚫는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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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공구함을 뒤져보니 전동드릴이 있더라고요. 가정용 드릴로 콘크리트를 뚫는다는 것이 꽤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지만….ㅠ.ㅜ젖먹던 힘까지 보태며 겨우 두 개의 구멍을 뚫었습니다. ㅠ  작업현장이 위험하여 아들녀석 저리가라니까 절대 안비키고 아래서 입벌리고 있네요…ㅠ.ㅜ 콘크리트 가루 다 먹을 기세여서 한 손으로 다이슨 청소기를 대며 뚫었네요 ㅋㅋㅋ자!~ 이제 벽걸이 선풍기 거치대를 장착하였고, 선풍기를 안전하게 걸었습니다!!!! 캬~~ 자세나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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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다행히 벽면 윗쪽에 에어컨 전원 콘센트가 있어서 이 곳에 선풍기 전원을 연결했어요!우리집 아들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ㅋㅋㅋ 이제 슬슬 테스트 작동을 해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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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주 깜찍하게 생긴 선풍기 에어컨도 있어요!!! 아들 재울 때 편하게 누워서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요!!!그럼 작동을 시켜보겠습니다. 작동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다가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

리모컨으로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요. 저와 와이프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선풍기 작동되어 팬이 돌아가고 있었으나 너~~~무 조용해서 작동이 안되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정말 대박…..그리고 바람세기를 점점 올려봤는데요. 강풍으로 올라가니 모터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물론 아기에게 강풍을 쐴 일은 없겠지요.암튼 초초미풍은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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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측 설명을 보니 초초미풍이 그냥 단순하게 설계된 것이 아니라 아기에게 최적화되어 더 빨리 잠들고 더 오래 잘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보통 아기가 수면중 초미풍을 10분 이상 쐴 경우 체온이 1도 이상 떨어지는 반면, 초초미풍은 아이가 10분 이상 선풍기 바람을 쐬더라도 체온 변화와 피부 자극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뭐 이런 내용은 몇 일 동안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믿음이 가는 녀석입니다.암튼 올 여름 아기바람 선풍기 덕으로 아들이 시원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