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셀프 즐기는 빛입니다.
안녕하세요 🙂 셀프 즐기는 빛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그거 사러 다이소에 잠깐 들렀다가 그동안 해줘야 했던 셀프 파마를 하려고 파마액을 사왔어요.
몇 년 전에 손녀? 어렸을 때 막내 조카랑 같이 해줬거든요 그때가 아마 3살, 4살이었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유아들 파마하면 귀여워서 해봤는데 파마가 너무 빨리 풀리는 거예요.사실 아이들이 파마가 잘 안된다고 해서 한참을 안했는데 요즘 막내 조카가 언니랑 파마를 했는데 손녀가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전에 사놓은 롯드도 있어서 파마약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해봤어요.근데 오랜만에 해서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아이 셀프 파마를 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해요펌약1제, 펌지, 고무줄, 롯드 20개 정도를 추가로 헤어캡도 필요합니다.
고무줄은 다이소에서 팔아서 겸사겸사 사왔습니다.
퍼머지와 퍼머지는 미용용품을 팔던 곳에서 샀어요. 파마약 1제, 2제 이렇게 세트를 팔아서 가격은 8,000원에 했어요
아주 저렴해서 다행이군요!
아이펌 할 건데 어떤 게 좋냐고 해서 사왔어요 만약에 저처럼 잘 모르겠다 싶으면 직접 물어보고 사면 좋아요
로드는 제가 산 것 중에 제일 얇은데 사이즈는 정확히 모르겠어요어차피 애들 파마는 아무래도 예쁘게 나오는 거니까 저도 신경 안 쓰고 중간 크기의 롯드도 있는데 그래도 좀 얇은 걸 골라봤어요.
중화제 받침대인데 이거 있으면 편해요 없어도 상관없지만
이것도 몇 년 전에 사놨다가 엄마랑 보관해 놨던 거예요.
머리 숱이 많아서 자연스러운 갈색에서 미디엄 단발 머리에 봅니다.
더워서 똥머리 맨날 묶다가 풀어서 파도타기 있네요
아이 셀프펌 하는 법
1) 섹션을 먼저 나누라 해야 해요 그래야 파마마리가 편할 거예요.
저는 뒤통수를 먼저 감아줄테니까 나머지 부분은 등분해서 깠어요.
순서는 뒷머리 > 윗머리 > 양쪽 > 옆머리 순으로 해드립니다.
저도 몇 년 만에 다시 하는 거라서 유튜브 영상도 몇 번 보고 어떻게 하면 편할까 해서 파마액을 먼저 다 바르고 하는 것보다는 말아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이렇게 해봤어요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그 위에서 파마약 1제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감아줬어요 그리고 머리숱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했어요 그냥 너무 많은 양으로 말아줬어요영상을 보면, 얇게 잡아 버려도, 컬이 예쁘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은 어차피 잘 되기 때문에, 그런 영향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저는 신경을 안 쓰게 됐어요
근데 생각보다 중단발이 너무 길더라고요wwwww
그래서 두피에는 파마액이 묻지 않게 하는 게 좋더라고요
3. 펌지를 윗부분에 대고 롯드를 그 밑에 두고 부드럽게 감아줍니다.
4. 노란고무줄로 오른쪽으로 먼저 쓰시고 왼쪽으로 쓰시도록 크로스해주시면 됩니다.
설명하는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이때 시간이 없어서 패스…
한 섹션을 다 감으면 1제를 다시 발랐어요.
5. 비닐캡으로 덮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15분 정도 놔줍니다.
6. 타이머를 울리면 가장 먼저 감은 것을 풀고 컬이 어느 정도 나왔는지 확인합니다.
아직 다 안 나온 것 같아서 한 번 더 감은 후 5분 정도 뒀어요.
이건 셀프로 하는 거니까 부모님께서 하실 때 원하시는 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면 돼요. 근데 아기라서 최대한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 저도 좀 빨리 해봤어요
7. 타이머를 울리면 2제 중화제를 말아서 논로드에 살짝 뿌려주면서 손으로 주물러주면 더욱 흡수됩니다
10분 타이머!
8. 전체를 풀어줍니다.
풀 때 중화제 받침을 쓰면 분리하면서 풀기 쉽습니다.
고무줄과 파마지와 로드를 분리하려면 이것도 일이거든요
전체를 풀어주는 모습입니다.
중간중간에 잘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
머리 감겨줬어요 코디쇼너만 사용하세요.근데 저는 그냥 물로만 썼어요
타월 드라이를 하여 두피 쪽만 드라이어를 사용하고 나머지 마르지 않은 펌부분은 손으로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자연건조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되게 뜨거워지죠 근데 마르면 더 자연스러워져요
제가 생각했던 펌보다 훨씬 내추럴하게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것 같아요
셀프펌 완성작!
이때도 거의 안 마른 상태예요.그래도 너무 예쁘게 나왔는데요? 밖에 나가서 자랑하고 싶어서 난리가 날 때에요. 쿠쿠쿠
현재 3일째인데 지금은 파마가 조금 빠진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생머리에 된 것이 아니라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역시 통통하게 파마 같아서 풀렸다고 조금 아쉬워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엔 귀여워요.그리고 파마하고 머리 묶으면 안 될 것 같아서 3일째 춤 닦고 있었는데 오늘 머리 묶자고 하니까 싫어해요혹시나 파마한게 없어지지않을까 걱정이에요
몇년만에 다시 해본 셀프펌은 재미있어서 오래걸리지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