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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공주의 마지막 유치원소풍도시락,봄, 가을 한번씩 싸는거지만 싸줄때 마다 어떤걸 해야할지 백만번 고민이에요이것저것 사진을 보여주며 뭘 해줄까 물어보니 저번에 해줬던 리본주먹밥을 해달라해서 집 앞 슈퍼가서 재료를 사들고 와서 아침 일찍 일어나 신나게 만들어봤어요그 덕에 운동도 못가고 하루종일 널부러져 있다가 점심때가 되어 일어났네요재료 : 싸먹는 슬라이스햄, 부추 혹은 쪽파, 계란4알, 후리카케, 참기름, 식빵, 치즈, 젤리,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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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햄은 뜨거운물에 넣어서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구우면 부서지기 때문에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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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을 묶을 부추나 햄도 뜨거운 물에 넣어 데쳐주세요.저번엔 부추로 했는데 확실히 쪽파가 더 힘이 있어 묶기가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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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은 계단모양으로 접어서 이렇게 리본 모양이 나오도록 만들어주세요원형으로 된 햄이 모양이 젤 예쁜데 우리동네 슈퍼엔 안팔더라구요ㅜ이렇게 가로로 해도 되고 세로로 해도 되는데 이번엔 가로로 해봤어요아이의 양에 맞춰서 먼저 모양을 만들어보시고 어떤걸 할지 고르시면 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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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잡았으면 쪽파로 묶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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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렇게 리본햄이 완성되었어요뭔가 그럴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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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리본이 완성되었으니계란지단을 만들고 주먹밥도 만들어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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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도 괜찮은데 뭔가 잘 뭉쳐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밥을 좀 질게하고 참기름이랑 후리카케, 그리고 계란간장을 살짝 넣어 간을 맞춘 후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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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양을 적당히 해서 리본보다 작고 길쭉하게 만들어 놓구요계란 지단도 밥 길이 맞춰 잘라주면이제 재료 준비 끝,이제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유치원소풍도시락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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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주먹밥은 먼저 주먹밥에 계란 지단을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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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리본햄을 올리고 쪽파로 묶어주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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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되었어요.보기에도 좋은 떡이 맛도 좋은법,어떤 맛인지 먹어봤더니 내가 먹어도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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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다며 어깨에 힘 잔뜩 들어간 찹쌀공주, 니가 좋으면 엄마도 좋아소풍은 진짜 딱 일년에 두번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더 갔다가는 힘듦,근데 찹쌀남매의 날짜가 다 다르다보니 최소 4번은 싸야한다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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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통에 예쁘게 넣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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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주문하신 햄치즈식빵말이식빵을 밀대로 밀어주세요4년전 다이쏘에서 산 밀대 정말 정말 잘 쓰고 있어요, 딱 식빵에 맞는 크기라 참 좋네요납작해진 식빵에 딸기잼 바르구요. 그 위에 구운 햄과 치즈한장 올려서 돌돌 말아준 후먹기 좋게 잘라서 픽을 꽂아주면 끝,요건 아주 간단한게 맛도 좋아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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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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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곰젤리도 넣고귤도 넣고리본주먹밥도 놓고햄치즈식빵말이도 넣었더니멋진 유치원소풍도시락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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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냄 어깨 뿜뿜되었을까요?나중에 오면 어떤말을 해줄지,앞으로 갈길은 구만리이지만마지막 유치원 도시락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또 울컥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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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도 소풍가면 싸달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길래 3통 싸줄테니 친구랑 같이 나눠먹으라고 했네요감 따러 간 따님,이거 먹고 많이 많이 따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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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싸주면 좋을까고민이신 주부님들,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리본 주먹밥 소풍도시락으로 예쁘게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나도 누가 이렇게 싸주면 참 좋겠다이건 저번에 싸줬던 사과김밥이에요https://blog.naver.com/kjm2313/22126751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