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BC 유채화 자기소개서

YUBC 자기소개서

이름 유채화 나이 20세 학과 건축학과 학년 1학년 방송국 지원부서/지원 계기 엔지니어 부서 처음에는 방송국에 들어가 친구들과 선배를 사귀고 낭만적이었던 방송국 일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해 신청했다.

하지만 사회문제나 소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보도하는 YUBC에 반해 이들의 서포터가 되고자 엔지니어부를 지원하게 됐다.

장래희망건축사업을 영위하는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번 돈으로 하고 싶은 기부도 마음껏 하고 여러 건축물들을 구경하러 여행도 가고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회사로서 전세계의 유명한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송 저희 엔지니어부는 주로 방송을 하기보다는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방송은 없지만 가끔 노래 선정이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몰래 제 취향을 넣기도 합니다.

물론 허가를 받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할 일은 없어도 저는 오히려 도와주는 역할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녹음을 도와주고 전체적인 방송 볼륨을 맞추고 생방송 들어가면 기계를 만지고. 이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저희 방송사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을까요.(물론 다른 부서도 만만치 않은 역할 수행이 있지만!
) 영호 선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영호 선배님이세요? 사실 제일 어려운 선배가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어요!
되게 저를… 째려보는 면이… 없지는 않거든요제가 어딜가든 가급적 무서워하지 않는 편인데 선배님의 맹수 같은 날카로운 눈빛은 좀 무서워요. 하지만 그런 눈빛이 방송 때 실수가 없도록 하는 카리스마이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무섭지도 긴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잘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쌓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인 부모님은 둘 다 계시고 막내인 7살 남동생이 있습니다.

다른 애들은 저한테 항상 막내 같다고 하지만 사실 저는 얌전한 큰아들입니다.

내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막내가 언니와 애교를 부리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잘 되겠지만 나중에 크면 어떻게 될지 좀 무섭습니다.

MBTENFJ 출신 학교 상상고 졸업생의 절친인 쇼타로 방송국 내에서는 동혁과 아주 잘 맞는 롤모델 김혜수 배우가 실제로 멀리서 본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포스와 분위기가 장난 아니고 기부도 대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

가치관,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자!

선배님!
저를 왜 쳐다봐요!
”아니야 ”

비웃듯 나를 바라보며 웃는 영호 선배에게 한쪽 입가만 올렸다.

친구들은 내 이 모습을 농담 곰 표정으로 만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니, 진짜 웃은 이유를 알려주세요!
” “별 이유가 아니라. 저에 대해서 쓴 것 때문에.아~ 그거요? 헤헤, 사실 좀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내가 그렇게 무서웠어?”응…”

묻는 말에 대답이 없자 선배 특유의 싸늘한 눈빛을 내게 건넸다.

왠지 예전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았어.

“네!
” “네?” “아니,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왜 저를 그렇게 쳐다보셨어요?”

진짜 궁금했어. 나를 미친 듯이 노려보고 광공업처럼 졸졸 따라가!
처음에는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 선배들이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냥 방송국을 나갔을지도 모를 정도의 부담이었다.

아니, 그냥 너 같은 애들은 일을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어.”저 같은 애들이요?”…응.

“그때만 그랬다는 거야, 지금은 아니야” “물론…?” “당신을 처음 봤을 때는 사고도 많이 치고 일도 잘 못해서 결국 쫓겨날 줄 알았다.

그래서 많이 안 줬고.

드디어 선배의 솔직한 마음을 듣게 되었다.

그동안 정말 나를 노려보기만 해서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 내가 살면서 그렇게까지 한 사람에게 미움받을 짓을 했단 말인가? 정말 자책도 많이 했어.

그래도 계속 지켜보니 알겠다.

너 같은 애가 아니라 그냥 너는 잘하는 거야.”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게 말해주는 영호 선배님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진 기분이었다.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던 것들이 다 씻겨나가는 기분.

괜히 쑥스럽다.

A, 감사합니다.

그래. 앞으로도 사고치지 말고 지금처럼 잘해.”

영호선이 큰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뺨이 빨개지는 것 같았다.

. 어색하게 웃으며 천천히 선배와 떨어졌다.

“어디 가?” “아~ 제가 지금 많이 바쁘네요…?”

당황하는 선배가 보였지만 그렇게까지 내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부끄러운 이 마음을 스스로 정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선배를 두고 도망쳤다.

이 설렘, 정말 뭐야!
!

유채화 피클 사진집 (왠지 결이 비슷하네)